Periodontal Abscess
치주 농양은 이미 치주염이 있던 부위에서 치주낭 입구가 막혀, 안쪽에 고름이 갇히면서 급성으로 붓는 상태입니다. 잇몸 한 곳이 볼록하게 부풀고 누르면 아프며, 그 치아가 위로 솟은 것처럼 먼저 닿아 씹기 어렵습니다. 어제까지 괜찮다가 하루 사이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놀라서 오시지만, 대개는 오래 진행된 잇몸병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런 때 잘 생깁니다
- 깊은 치주낭에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끼었을 때
-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떨어져 저항력이 낮아졌을 때
- 스케일링 후 입구만 좁아지고 안쪽 염증이 남았을 때
- 당뇨 조절이 잘 안 될 때
치근단 농양과 구별합니다
| 구분 | 치주 농양 | 치근단 농양 |
|---|---|---|
| 시작 | 잇몸 주머니(바깥에서 안으로) | 죽은 치아 신경(안에서 밖으로) |
| 신경 반응 | 대개 살아 있음 | 대개 반응 없음 |
| 치주낭 | 그 부위만 깊음 | 깊지 않은 경우가 많음 |
| 치료 | 배농 + 잇몸치료 | 신경치료 |
두 가지가 겹쳐 있는 경우도 있어, 신경 반응 검사와 방사선 사진을 함께 봅니다. 확인한 화면은 환자분과 같이 보면서 설명드립니다(첫 상담에서 무엇을 보여드리나요).
치료
급한 것은 갇힌 고름을 빼내는 일입니다. 치주낭을 통해 배농하거나 필요하면 절개 배농을 하고 안을 세척합니다. 붓기가 심하거나 전신 증상이 있으면 항생제를 함께 씁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원인인 깊은 치주낭을 정리해야 합니다. 잇몸치료 진료 안내에는 중등도 단계에서 구역별 치근활택술·치주소파술을 2~4회 내원으로 진행하고 재평가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주머니가 남으면 잇몸을 열어 처치하는 판막수술로 넘어갑니다. 기본 잇몸치료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입니다.
그대로 두면
고름이 저절로 빠져나가면서 통증이 가라앉는 일이 있습니다. 나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원인은 남아 있어 반복되고, 그동안 잇몸뼈는 계속 녹습니다. 농양이 생겼던 자리는 뼈 소실이 빠른 편이라 치아 흔들림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약만 먹고 나아지면 안 가도 되나요? 항생제는 붓기를 가라앉히지만 주머니 속 세균막은 그대로입니다. 가라앉은 뒤에 원인을 정리해야 다시 붓지 않습니다.
Q. 부었을 때 바로 스케일링을 하나요? 먼저 배농으로 압력을 낮추고 통증을 줄인 뒤, 상태를 보고 잇몸치료 일정을 잡습니다.
Q. 얼음찜질을 해도 되나요? 겉으로 부은 부위에 잠깐 대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뜨거운 찜질은 염증을 키울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 Papapanou PN, Sanz M, Buduneli N, et al. Periodontitis: Consensus report of workgroup 2 of the 2017 World Workshop on the Classification of Periodontal and Peri-Implant Diseases and Conditions. J Periodontol. 2018;89(Suppl 1):S173-S182.
- Sanz M, Herrera D, Kebschull M, et al. Treatment of stage I–III periodontitis—The EFP S3 leve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 Clin Periodontol. 2020;47(Suppl 22):4-60.
- 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Periodontal Treatments and Proced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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